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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독교15

익명의 연합군 병사가 쓴 시(기도) 내가 성취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더니, 겸손히 순종하는 법을 배우도록 연약함을 주셨다. 내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을 하나님께 구했더니,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내가 행복해지도록 부를 간구했더니, 지혜로워질 수 있도록 가난을 주셨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싶어 성공을 구했더니, 하나님의 필요를 느낄수 있게 실패를 주셨다. 삶을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다. 구한 것 어느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를 들어 주셨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진작 표현하지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 주셨다. 나는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다 - 오스 힐먼 '하나님의 타이밍' 中 2022. 3. 20.
지금의 한국교회에는 말씀으로 승부 보는 승부사가 필요하다 역사는 반복된다.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광대한 땅 '베들레헴'의 이름은 '빵집'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땅에 흉년이 들었다.(룻1:1) 빵집에 빵이 떨어졌다는 소리다. 사사들이 통치하던 시기였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삿21:25) 100여년전 우리나라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던 초창기 시절부터 지금의 소위 말하는 개독교에 이르기까지 수백개의 교파와 수많은 이단 사이비가 생겨났다. 교회는 성장하였지만 온갖 비난거리들과 함께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19세기 철학자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말했다. 그 증거로 무기력한 교회를 제시했다. 무기력한 교회는 무기력한 예배를 드리.. 2022. 2. 6.
(독서 기록) '주기도문 학교' - 임영수 우리의 희망은 지금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와 함께 우리가 추구하는 양식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 없이 오직 자신만을 위해 풍족한 양식을 구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무시한 채 양식만을 추구하는 일이 얼마나 인간을 타락시키고 있는지 분명하게 목격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경제적 동물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한 인격입니다. 인간 본래의 존재 양식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뜻 가운데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을 보면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이 양식보다 앞서 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 2022. 2. 5.
호세아서 묵상 QT 영화 '사도'에 보면 왕이었던 영조는 아들 사도세자를 왕의 아들로서 왜 이것밖에 못하냐며 질책하고 항상 예법을 지키기를 강조합니다. 결국 사도세자는 왕자의 자리를 벗어나 일탈을 행하다 영조의 손에 의하여 뒤주에 갇혀죽는 심판을 당합니다. 극중 사도세자는 영조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공부나 예법이 사람보다 먼저요? 사람이 먼저요? 나는 임금도 싫고 권력도 싫소" "아버지로 이만하면 무던히 노력했어 하지만 당신이 강요한 방식엔 숨이 막혀" 아마 이것에 대하여 영화가 주는 직접적인 답변은 훗날 정조가 될 세손의 대사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것이지, 어찌 예법이 있고 사람이 있겠습니까? 공자께서도 예법의 말단을 보지말고 그 마음을 보라 하셨습니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호세아서를 보면 하나님의 애통하.. 2022. 1. 23.
반쪽짜리 예수님 정치계에 입당했던 이철희 소장은 지난 썰전이란 TV프로그램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중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유신시절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배웠던 이철희 소장은 대학 입학 후 새로운 역사책을 접하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말했다. "속았다" 간혹, 찬양 가사가 특별히 인상 깊은 곡들을 만나곤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예수 하나님의 공의" 라는 찬양이다. 예수님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사랑과 공의라 할 수 있다. 어느 한쪽도 치우칠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 교회는 예수님의 모습 중 한쪽 면만을 부각하고 가르쳐왔다. 불의에 분노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시며 기득권을 향해 날선 비판에 욕설까지 서슴지 않으셨던 그런 예수님에 대해선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 2021. 10. 12.
기독교는 자유와의 싸움이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는 당연 '자유'다.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이란 피조물을 로보트처럼 만들지 않고 특별히 자유를 주셨다. 심지어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토록 자유를 외치다가 마침내 죄에서까지 자유를 주셨다. 오늘날의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를 위해 수많은 위인들이 예수님처럼 자유를 부르짖다 죽었지만 자유를 위한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자유를 억압하려는 자와 자유를 쟁취하려는 자, 따라서 성경책을 펼치건, 한국사를 펼치건, 세계사를 펼치건 인류의 역사는 시작부터 곳곳에서 자유와의 싸움이 펼쳐진다. 자유를 위한 투쟁에 한국 기독교가 제대로된 역할을 감당했던건 일제에 저항하여 3.1운동을 주도하였을 때 말곤 딱히 없다. 그 후 군사독재 시절부터.. 2021. 9. 28.
우상이 되어버린 한국 교회 가르칠 교(敎) 모일 회(會) 교회를 다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아마 학교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할 수 있을것이다. 국영수사과를 배우고 경쟁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일반 학교와 달리, 교회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 그리고 예수님을 가르치는 곳이다. 두 곳 모두 사람들이 세상에 나아가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교회는 이 세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바꾸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곳이란 말이다.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이고,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추구하라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에는 두개의 무대가 있는데, 바로 교회라는 무대와 세상이라는 무대이다. 교회는 교인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그것을 실천에.. 2021. 9. 20.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 얼마 전 집회 강사로 오신 어떤 목사님은 자신이 직접 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멋진 집을 지어달라고 하셔서 은행에서 수십억의 빚을 지고 대로변에 멋진 교회를 지은 내용이었다. 그분은 아주 자랑스럽게 자신의 믿음을 간증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는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는 성경 구절이 있다. 성경책을 펼치면 깨알같이 적혀있는 그 수많은 글자들이 하나님 음성이라는 뜻이다. 이 음성이 바로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는 하나님 말씀이다. 그런데 이렇게 간혹 강사 목사님이라던지 대형교회의 유명한 목사님들이 직접 들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해 들을 때면, 성경 말씀에 적혀있는 하나님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서로의 하나님이 다른 것일.. 2021. 9. 6.
(눅10:25~37)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 말씀 묵상 누가복음 10장 25절~37절 말씀은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가져온 율법교사로부터 시작된다.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는 신앙의 근본 바탕이 되는 이 물음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일까? 율법교사의 연이은 질문에 예수님께선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강도를 당해 다 죽게 된 사람이 있었는데 제사장도 지나치고 레위인도 지나쳤지만 사마리아인이 그를 도와줬다는 얘기이다. 성경은 이 사마리아인을 "자비(mercy)를 베푼 자"라고 말한다. 이 자비가 바로 이웃사랑이란 말이고, 이 자비가 바로 호세아서에서 하나님이 제사보다 원하신다는 인애(mercy)이다. 이 말씀이 더욱 흥미로운것은 어떻게 하면 구원을 ..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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