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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독교

우상이 되어버린 한국 교회

by 자바칩모카마니 2021. 9. 20.

가르칠 교(敎) 모일 회(會)

교회를 다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아마 학교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할 수 있을것이다.

국영수사과를 배우고 경쟁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일반 학교와 달리, 교회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 그리고 예수님을 가르치는 곳이다.

 

두 곳 모두 사람들이 세상에 나아가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교회는 이 세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바꾸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곳이란 말이다.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이고,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추구하라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에는 두개의 무대가 있는데, 바로 교회라는 무대와 세상이라는 무대이다.

교회는 교인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힘을 주고,

교인은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희생과 고난의 십자가를 지는 것, 그것이 바로 교역자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이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폭발적인 부흥을 누리더니 그만 성장하는 것에 심취하고 말았다. 결국 세상이란 무대는 잊혀지고 오로지 교회라는 무대의 확장을 위해 일할 것과 교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교회는 하나의 기업으로 변하고 교역자는 경영 전문가인 CEO가 되며 교인은 열정페이의 직원이 되어버렸다.

 

교회에서 깨달음을 얻고 기도로 용기와 힘을 받고 세상에 나아가야 할 교인들이 교회에 힘을 쏟아붓고 세상에 무기력하게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곤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기복신앙과 샤머니즘적인 요소들을 거침없이 가르치기 시작했다.

점입가경으로 교회는 수십 수백억의 빚을 져가면서까지 외형을 화려하게 짓는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유명한 출애굽기 아론의 황금송아지가 상징하는 것이 무엇일까?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론이 백성들의 금을 모아 화려한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하나님이라 명하며 백성들은 그 앞에서 춤추고 제사드린 이 이야기는 교회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이 되어버린 지금의 한국 교회들 모습과 굉장히 오버랩 되지 않는가?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사도 바울과 초대 교회는 예수님이 금방내 재림하실 줄 알았지만 예수님은 이천년이 지난 지금도 오시지 않았다.

그러면서 점점 교회는 타락하여 결국엔 황금송아지와 같이 화려한 모습을 갖추고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이라 말하며 그 안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에만 심취해 있지 않냐는 말이다.

 

말씀판을 들고 내려온 모세가 금송아지를 깨부쉈듯이, 예수님이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헐어버리라고 명하셨듯이, 한국 교회는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 앞에 무너져야 한다.

 

그리곤 사흘만에 다시 짓겠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수난의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이 독생자를 내주실 정도로 사랑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길을 앞장서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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