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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독교

설교시간에 소리치는 목사님

by 자바칩모카마니 2021. 9. 4.

외국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나, 교회에 처음 발들인 사람들이 큰소리로 고함치며 설교하는 목사들을 보고 깜짝 놀랬다는 기사를 봤다. 내 주변에도 교회에 처음 왔다가 목사님이 왜이렇게 소리를 지르냐며 놀라하던 사람이 있었다. 심지어 내 친구중 한명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집회에 갔다가 강사로 온 목사가 앉아있는 수백명의 청년들을 향해 독사의 새끼들이라며 죄를 지어 기독교에 먹칠을 하고 교회를 분열시킨다며 고래고래 호통치다간 목사를 만났다고 했다.

 

목사라는 직업은 매우 고된 길이다. 세상과는 정반대의 리더쉽을 취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혈기를 다스리지 못하면 목회자로서 지고 있던 멍에가 스트레스로 쌓인다. 목회자로 살면서 억눌려있던 것이 비교적 자유로운 설교 강단에서 악과 독이 가득찬 목소리로 소리쳐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교회 리더쉽이 안과밖으로 비판을 당할때는 더욱 그렇다. 성령의 역사는 목회자의 한맺힌 울화통을 통해 일어나지 않는다. 다음 세대의 설교는 겸손하게 말씀을 받들어 잠잠히 그분만 구하는 조용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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